블링글로우 컨실러, 블러셔, 섀도우 리뷰
블링글로우 블랙프라이데이 50%할인을 하길래 컨실러, 블러셔, 섀도우들을 구매해 봤습니다.
그 전부터 컨실러 팔레트가 유명하던데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얼른 사봤어요.
블러셔는 제가 좋아하는 크림 블러셔 제형이길래 구매했고,
섀도우는 크림 파우더 섀도우라길래 추억삼아 구매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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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글로우 컨실러
제품명: 블링글로우 믹스매치 컨실러
가격: 19000원
용량: 6.4g
드디어 구매해본 블링글로우 컨실러
이미 유튜브에 많이 등장했고, 많은 샵에서 사용하고, 샵 선생님이 만들어서 핫했던 팔레트예요.
물론 컨실러 팔레트는 예전부터 많이 존재했지만, 블링글로우가 핫해진 이후에 로드샵에서도 컨실러 팔레트들을 많이 뽑아냈다고 생각하거든요.
좌상단은 스팟 라이트, 우상단은 스팟 미디엄, 좌하단은 다크 라이트 피치, 우하단은 다크 미디엄 피치 색상이예요.
상단 2컬러는 스팟잡티용, 하단 2컬러는 다크써클용이라고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좌상단은 아이보리색, 우상단은 스킨색, 좌하단은 피치색, 우하단은 연어색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발라보니 왜 핫했는지는 알겠더라구요.
우선 바르기 아주 힘든 제형이 아니었어요.
체온으로 녹여 바르면 쉽게 잘 발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브러쉬에 묻혀 살살 펴바르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밀착력도 나쁘지 않았어요.
엄청 딱 달라붙어있는 정돈 아닌데 그래도 밀착력이 충분해서 피부에 잘 붙어있더라구요.
제형이 너무 묽지 않아서 바를땐 그렇게까지 잘 발리진 않지만 대신 밀착력과 고정력이 묽은 컨실러보다 좋고
밀착력과 고정력이 엄청 강하진 않는 대신 딱딱한 제형들보다는 발림성이 좋아서
딱 중용을 잘 지킨 컨실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사용할 때는 편할 것 같아요.
블링글로우 블러셔
제품명: 블링글로우 크림 블러셔
가격: 15000원
색상: 02 핑크멜로
용량: 5g
다른 색상도 살까 하다가 어떤 제형일지 몰라서 우선 1개만 사봤어요.
리퀴드 블러셔도 굉장히 제형이 다양하더라구요.
크림 같은 것, 보송보송한 것, 물 같은 것 중에 블링글로우 블러셔는 물 같은 제형이었어요.
대신 바르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픽스되어서 붙는 제형이더라구요.
바르기는 쉽고 고정력도 있어서 제 취향의 제형이었어요.
색도 제 취향의 색이었어요.
저는 홍조가 심한 편이라 조금 차가운 느낌의 블러셔를 좋아하는데 저한테는 차가운 핑크색이었어요.
원래는 크림 치크보다는 파우더 치크를 좋아하는데 추워지고 건조해지니 파우더 블러셔가 가끔 끼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계절에는 크림 치크를 잘 사용하는데 블링글로우 블러셔도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블링글로우 섀도우
제품명: 블링글로우 크림 파우더 섀도우
가격: 17000원
색상: 01 로제 핑크, 02 로제 골드
용량: 0.5g
가장 살까 말까 고민했던 제품이 섀도우예요.
저는 블프 세일때 사서 반값에 사긴 했는데 그래도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컨실러나 블러셔는 정가도 엄청 비싼 느낌은 아닌데 섀도우는 정가 자체가 너무 비싸요.
그치만, 50%니까… 하면서 구매해 봤습니다.
언뜻 보면 스틱 섀도우 같지만, 끝에 폼 팁이 달려있는 파우더 섀도우예요.
이게 블렌딩만 잘 되면 바쁠 때 바르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격은 좀 비싸지만 구매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01 로제 핑크
막상 구매해서 발라보니 왜 비싼지는 알겠더라구요.
밀착력이 좋아요.
밑색만 밀착력이 좋은 게 아니라 펄도 밀착력이 좋아요.
이런 제형이 펄날림이 있기 쉬운데, 펄도 잘 밀착되더라구요…
02 로제 골드
그리고 무엇보다 색이 너무 예쁩니다.
색을 참 잘 뽑았어요.
제가 이 제품을 비싸다고 생각한게 뭐냐면, 예전에 아리따움에서 이런 타입의 섀도우를 냈었는데
정가가 블링글로우의 반이 안됐거든요.
제품명: 모노 아이즈 틴트 스틱
가격: 7000원
용량: 0.5g
그게 바로 이 제품입니다.
모노 아이즈 틴트 스틱이예요.
전 색상은 아니지만 거의 전색상 모았어요.
처음엔 아리따움 세일때 한두개 사봤는데, 막상 써보니 엄청 편리하길래 많이 모으게 되더라구요.
생긴 것도 블링글로우와 똑같습니다.
다만 팁이 모노 아이즈 쪽은 흐물흐물한데 블링글로우는 흐물하지 않고 각이 딱 져있어요.
그렇다고 블링글로우 팁이 딱딱하지도 않더라구요.
확실히 기술도 발전했고 가격도 발전했구나 생각했어요.
발색도 정말 오랜만에 해봤는데요, 1~3번의 글리터 컬러는 별로예요.
발색도 잘 안되고 펄날림도 심하더라구요.
그런데 매트 컬러나 쉬머 컬러는 발색도 잘되고 정말 괜찮더라구요.
오랜만에 사용해봐도 되겠다는 생각?
확실히 글리터는 블링글로우 쪽이 압승이예요.
가격 놓고 봐도 모노아이즈 글리터는 질이 너무나 별로여서요.
아무튼 오랜만에 추억 돋아서 모노 아이즈도 꺼내봤습니다.
오늘의 메데이아 원픽
오늘의 메데이아 원픽은 크림 블러셔입니다.
가장 기대 안한 제품인데 가장 괜찮아서 놀랐어요.
저는 거의 항상 기대 안하고 사는 제품이 가장 괜찮은 것 같아요…
제형도 마음에 들고 고정력, 밀착력도 마음에 들고 색상도 마음에 들어 꼽았습니다.
그럼 이만 블링글로우 컨실러, 블러셔, 섀도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