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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 스프링 2024 아이섀도우, 팔레트 리뷰

스쿠 스프링 2024 아이섀도우, 팔레트 상자 사진

스쿠 스프링 2024 아이섀도우, 팔레트 리뷰

스쿠 스프링 컬렉션이 2024년을 맞아 출시되었더라구요.
스쿠는 체감상 스프링이나 프리써머 컬렉션이 가장 인기가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시간 맞춰서 뭐 사고 이런걸 잘 못해서 그런지 계속 못사다가 이번엔 운이 좋아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출시인지 잊고 있어서 본의아니게 아주 느긋하게 샀는데도 구매 가능할정도로 물량이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슬슬 브랜드들의 한정 마케팅에 지쳐가고 있었거든요.
사려고 했더니 물량 코딱지만큼 뽑질 않나, 일부 매장에서만 팔아서 지방에 사는 나같은 사람은 꿈도 못꾸게 하질 않나, 시딩으로 사방팔방 뿌린것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물량 확보도 안된 상태에서 뿌려서 정작 돈주고 사려는 나는 못사질 않나…
그래서 이번 스쿠 스프링은 물량이 넉넉하길래 감사한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생각해보면 돈주고 사는건데 왜 감사해야 하는지…
제가 화장품 업계의 상술에 많이 놀아났나 봅니다.

다른 2024 스프링 / 신년 컬렉션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사은품 또 빠질 수 없겠죠?

스쿠 사은품

쇼핑백, 마사지크림, 파운데이션, 프라이머를 받았습니다.
스쿠는 사은품은 꽤 쌓여있는데 잘 안써서 얼른 써봐야겠어요.

스쿠 스프링 아이섀도우 팔레트

스쿠 스프링 2024 아이섀도우 팔레트 팬 사진

제품명: 스쿠 시그니처 컬러 아이즈
색상: 134 벚꽃 거울, 135 햇살 물결
가격: 90000원
용량: 6.2g

저는 처음에 봤을때, 벚꽃 거울은 평범한 모브빛 팔레트고 햇살 물결은 보기 힘든 블루 컬러가 있어 코덕들 마음을 자극할만한 햇살 물결이 인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벚꽃 거울쪽이 훨씬 인기가 많더라구요.
역시 코덕 감성의 블루 팔레트보다는 무난한 팔레트가 더 잘팔리나봐요…
저는 코덕이긴 한데 무난한 팔레트를 좋아해서 벚꽃 거울은 무조건 사고 햇살 물결은 코덕들이 다 쓸어갈테니 있으면 사야지 했거든요.
저한테는 스쿠가 코덕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아닌가봐요…
예측이 전부 빗나가서 오히려 재밌었어요 ㅎㅎ;;

134 벚꽃 거울

134 벚꽃 거울 팬 색

이번 팔레트에서는 스쿠 로고가 바뀌어서 들어가 있더라구요.
근데 예전처럼 한번 발색하면 지워지는건 똑같아서 아쉬웠어요.

벚꽃 거울 발색

매트, 글리터, 글리터, 쉬머 구성이예요.
네번째 컬러가 매트처럼 생겼는데 발색해보니까 쉬머더라구요.
위 로고가 글리터라서 섞여서 쉬머처럼 발색되는건지, 원래 쉬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무난한 데일리 모브 팔레트입니다. 예뻐요.

벚꽃 거울 근접샷

글리터만 근접샷을 찍어 보았습니다.
우상단 컬러는 발색이 꽤 빽빽한 글리터고, 좌하단 컬러는 은은한 글리터 컬러였어요.

135 햇살 물결

햇살 물결 팬 색

코덕들의 마음을 흔드는 블루 컬러가 포인트인 팔레트예요.
나머지 컬러는 무난무난해서 블루 컬러가 더 눈에 확 띄더라구요.
팬 색만 놓고 보면 햇살 물결 팔레트가 저는 더 마음에 들었어요.
비록 블루 컬러는 관상용이지만…

햇살 물결 발색

발색해보니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햇살 같은 주황색 글리터에 물결의 파란색 매트 섀도우에, 애교살 글리터, 음영 토프 쉬머 컬러 구성이라서
이름에도 걸맞는 팔레트고 구성도 진짜 신경 많이 썼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햇살 물결 근접샷

근데 이 블루 컬러가 생각만큼 블루! 파랑! 이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근접샷 사진처럼 잿빛 블루였어요.
그래서 연하게 얹으면 블루보다는 회색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은근히 데일리로 살짝 끼얹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퍼렁퍼렁한 채도높은 블루 기대하셨다면 이 팔레트는 영 아닐수도…

스쿠 스프링 블러셔

스쿠 스프링 2024 블러셔 팬 사진

제품명: 스쿠 퓨어 컬러 블러쉬
색상: 146 꽃잎이 떠오르다, 147 봄 편지
가격: 68000원
용량: 5.7g

저는 사실 스쿠는 섀도우보다는 블러쉬를 더 좋아합니다.
이 특유의 그라데이션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물론 케빈어코인, 홀리카홀리카, 바닐라코, 미샤 등의 브랜드에서 그라데이션 블러셔 냈는데 그래도 스쿠처럼 제 덕심을 자극하는 제품은 없더라구요.

146 꽃잎이 떠오르다

꽃잎이 떠오르다 팬 색

플로럴 핑크 -> 미스티 블루

스쿠 특유의 시적인 표현이 들어가서 이름부터 마음에 든 블러셔예요.
핑크랑 블루 컬러 조화가 마음에 드는데, 그라데이션이 너무 빡!빡! 되어 있어서 색이 분리된 느낌이 조금 드는게 단점 같아요.

147 봄 편지

봄 편지 팬 색

소일 오렌지 -> 페일 퍼플

공식 설명에 페일 피플이라고 되어 있는데, 퍼플의 오타같아요.
전체적으로 금펄이 들어가 있는데, 오렌지 비중이 좀 높아서 아쉬워요. 보라색 비중이 조금만 더 높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꽃잎이 떠오르다, 봄 편지 발색

두 컬러 전부 봄에 걸맞는 컬러였어요.
왼쪽은 복숭아빛, 오른쪽은 살구빛 블러셔라서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몇년전에 놓친, 정말 인기 대란이었던 스쿠 스프링 블러셔가 생각나는 컬러감이더라구요.
그건 못구해서 없지만요…

이만 스쿠 스프링 2024 아이섀도우 팔레트, 블러쉬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