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핑카이브 컬렉션 팔레트, 블러셔, 틴트 리뷰
에뛰드에서 잡화 브랜드인 마이페이브아카이브와 콜라보를 했더라구요.
사실 잡화 브랜드는 처음 들어봤는데 에뛰드에서 한정 컬렉션을 냈다길래 구매해 봤습니다.
팔레트, 블러셔, 틴트가 나왔길래 전부 구매했어요.
구매하니 가방과 섀도우 브러쉬를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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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은품부터 리뷰해 보겠습니다.
섀도우 브러쉬는 에뛰드에서 새로 리뉴얼한 섀도우 팔레트 사진들과 함께 왔어요.
기존 10구에서 9구로 리뉴얼 했는데, 구매는 다 했지만 아직 써보진 않았어요.
10구의 그 독특한 구성을 좋아했는데 9구로 바뀌면서 좀 더 흔해진 느낌은 들었어요.
그래서 손이 잘 안간달까요?
아무튼 브러쉬를 열어 보았습니다.
손잡이가 매우 짧은 미니 브러쉬 4개가 들어있더라구요.
베이스, 포인트, 브로우, 스크류 브러쉬 용도로 들어있어서 여행갈 때 챙기기 쉬울 것 같아요.
손잡이가 너무 짧아서 쓰긴 좀 불편하겠지만 작아서 휴대용에는 정말 좋게 생겼어요.
사은품 가방은 은색 미니백이었어요.
요즘 은색 미니백 열풍이라서 그런지 헤라에서도 주던데, 아무래도 가격대가 다르다보니 이건 만듦새가 맘에는 안들더라구요.
그래도 미니백 좋아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보부상이라 절대 못쓰겠지만… 돈주고는 미니백 절대 안살거라서 오히려 받으니까 기분 좋았어요.
에뛰드 핑카이브 팔레트
제품명: 에뛰드 플레이컬러아이즈
색상: 왓츠인 마이페이브아카이브
가격: 28000원
용량: 8.3g
프리몰드 9구 섀도우 케이스예요.
그래서 다른 섀도우 팔레트와 호환되어서 다른 팔레트에서 섀도우 빼서 끼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흔해보인다는 단점도 있는 팔레트입니다.
핑크 아카이브라는 이름에 맞게 핑크색 색조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라인 블렌딩할 컬러는 없지만 그 이외에는 베이스, 음영, 포인트, 애교살 섀도우 구성이 잘 되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데일리 화장에는 아이라이너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 괜찮게 느껴졌지만
아이라인을 그리는 사람들에게는 부족한 팔레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팔레트 발색 – 플래시 ON
팔레트 발색 – 플래시 OFF
전체적인 색감은 플래시 켠 것에 가깝습니다.
근데 그것보다는 조금 따뜻한 느낌이 있어서 플래시 끈 사진과 켠 사진 중간쯤이라고 가늠하면 될 것 같아요.
첫번째 팝핑 스타 컬러는 핑크색이 살짝 섞인 아이보리 매트 섀도우입니다.
저한테는 너무 밝아서 애교살이나 하이라이터로 써야할 것 같아요.
두번째 부농부통 컬러는 자잘한 핑크색 글리터 섀도우입니다.
애교살이나 눈두덩이 중앙에 쓰면 은은하니 예쁠 것 같아요.
세번째 머쉬룸 수프 컬러는 아주 연하고 밝은 핑크 매트 섀도우입니다.
피부톤이 밝다면 이 색부터 베이스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저는 보통의 피부 색을 가지고 있어서 베이스로는 너무 밝더라구요.
저는 블러셔나 애교살용으로 사용합니다.
네번째 러브 레터 컬러는 핑크 매트 섀도우입니다.
이 색부터 저는 베이스로 사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마찬가지로 블러셔나 애교살에도 예쁠 것 같아요.
다섯번째 하트뿅뿅 컬러는 인디 핑크 매트 섀도우입니다.
이 색은 베이스 또는 음영 또는 블러셔 컬러로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앞 네 컬러는 너무 밝거나 은은한 컬러라서 저랑 잘 맞진 않은데
이 컬러부터 뒤 5개 컬러는 잘맞더라구요.
이 색을 베이스로 써주고 나머지 더 어두운 색으로 음영을 올리니 예뻤습니다.
여섯번째 밀크 친구 초코 컬러는 베이지 베이스에 핑크 펄 섀도우입니다.
펄이 은은해서 언뜻 보면 은펄로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핑크펄이더라구요.
눈두덩이에 톡톡 하면 은은하니 예쁜 컬러입니다.
일곱번째 리본 소녀 컬러는 좀 더 어두운 인디 핑크 매트 컬러입니다.
이 색 역시 저는 베이스나 음영 컬러로 사용할 수 있는 색이었습니다.
여덟번째 핑크 브라우니 컬러는 핑크가 살짝 가미된 베이지 브라운 매트 컬러입니다.
음영 섀도우로 정말 딱인 컬러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아홉번째 다크 스트로베리 컬러는 핑크 브라운의 매트 컬러입니다.
아이라인 블렌딩 용으로는 좀 밝고 맑은 색이라서 별로지만 음영이나 삼각존 용으로는 딱이었습니다.
에뛰드 핑카이브 블러셔
제품명: 에뛰드 하트 플러터 블러셔
색상: 하트 플러터
가격: 13000원
용량: 4g
하트 팝 블러셔도 잘 쓰고 있던지라 바로 구매했어요.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돔 형태의 블러셔보다 색상은 적지만 가루날림이 덜하고 밀착이 잘되어서 좋아요.
팬 색은 구운 핑크 컬러더라구요.
양각이 귀엽게 찍혀 있었습니다.
블러셔라 그런지 발색이 잘 안잡히더라구요.
손에서는 인디 핑크 바탕에 핑크 펄이 들어가 있는 컬러였는데
볼에서는 손보다는 더 주황색이 살짝 올라와서 따뜻한 핑크 컬러로 발색됩니다.
에뛰드 핑카이브 틴트
제품명: 에뛰드 픽싱틴트 벨벳
색상명: 윈터 스트로베리
가격: 13000원
용량: 3.8g
핑카이브 틴트는 이거 한 색상만 출시를 했더라구요.
기존에 픽싱틴트 벨벳을 리뉴얼 전에는 꽤 사모았었는데 리뉴얼 후에는 하나도 없어서 이번에 사봤습니다.
공홈 사진에서는 따뜻한 핑크같아 보였고 설명도 말린 장미와 딸기 사이라고 되어 있어서 따뜻하겠지 했는데
윈터 스트로베리라는 이름답게 저한테는 아주 차가웠습니다.
설명하자면 꽃분홍 핑크와 푸시아 핑크의 중간정도 색이었어요.
사람마다 발색이 천차만별인 색 같으니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리뉴얼 전 원통형이었던 픽싱틴트 벨벳은 착색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핑카이브 틴트는 착색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 착각인가 싶어서 손등 위에서도 한참 내버려두고 지워봤는데도 없더라구요.
오늘의 메데이아 원픽
팔레트를 할까 블러셔를 할까 하다가 블러셔로 골랐습니다.
인디핑크 팔레트도 데일리하고 생각보다 꽤 유니크한 팔레트긴 한데
이 블러셔가 인디핑크 블러셔면서 핑크빔을 가지고 있어서 더 특이한 색이라고 생각했어요.
데일리로서도 예쁘구요.
그래서 오늘의 제 원픽은 핑카이브 블러셔입니다.
그럼 이만 에뛰드 핑카이브 컬렉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