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토에서 홀리데이 한정판으로 블러셔와 섀도우가 출시되었길래 구매해 봤습니다. 딘토는 고전 문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품을 만든다는데 이번에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판매수익금 100%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고 해서 바로 샀어요.
작년에 롬앤에서 나온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해시태그 에디션도 샀었는데, 저같은 구매자들은 물품을 사서 좋고 겸사겸사 기부도 할 수 있어서 취지가 좋은 것 같아요. 롬앤은 기부 내역을 전부 공개하던데 딘토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뻘소리긴 한데 롬앤 기부내역 공개 일자 예고보다 늦어서 왜 공개 안하냐고 문의전화도 했었는데, 딘토도 기부내역 알려주는지 문의 한번 해볼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찰스 디킨스 색상은 3가지의 소프트 매트, 2가지의 트윙클 매트, 1가지의 마블 글리터 섀도우로 되어 있어요. 저는 딘토 특유의 매트 섀도우를 좋아하는데 버터리하게 물들듯 샥 발려서 좋아해요. 가루날림은 조금 있지만 밀착력은 나쁘지 않아서 좋구요. 홀리데이라서 그런지 평소 딘토 팔레트 구성보다 펄이 많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홀리데이스럽긴 한데 저는 매트 섀도우를 좋아해서 그런지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
1, 5, 6번의 매트 컬러와 2번의 글리터 컬러와 3,4번의 매트 펄 컬러로 이루어져 있어요. 홀리데이스러우면서 베이스, 음영, 라인스머징, 애교살을 표현할 수 있게 기본 구성으로 잘 이루어져 있어요. 색 구성도 크리스마스 같으면서도 데일리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캐롤 디킨스는 딘토에서 처음 나오는 젤리 블러셔예요. 근데 저는 캐롤 디킨스가 진짜 마음에 들었어요. 제형이 독특하다기 보다는 색이 진짜 예뻐서요.
핑크빔 보이시나요? 흔한 듯 안흔한 듯 핑크 빔이라서 너무 예뻐요. 실제 발색은 이 색보다는 좀 진한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예뻐요. 그래서 구매해서 받자마자 하나 더 쟁였어요. 흔한 것 같으면서도 핑크빔이 은근히 찾기 어려워서요.
홀리데이 에디션 구매할 때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하고 있길래 세일중이었던 팔레트들도 구매해 보았습니다. 기존에 다 모아서 하나 더 산것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저렴하니까…
701, 702, 705만 세일을 하길래 구매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게 딘토 701 팔레트거든요. 이 팔레트때문에 딘토를 사모으게 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예요. 지금은 입점을 안한것 같은데 올리브영 오프 매장에 딘토 들어왔을 때 충격이었거든요. 아니 이런 브랜드가 있었어? 하면서 구매하다가 지금 전색상 다 모아버렸어요.
지금봐도 대충격… 올매트 팔레트에다가 내가 딱 원하던 데일리-음영 구성에다가 색도 데일리한데다가 내거네? 고전 문학 감성? 감성 유니크하고 미쳤다 하면서 완전 빠져서 모으기 시작했어요.
701 제인 오스틴 발색
진짜 데일리 베이스, 음영으로 딱이지 않나요? 지금 봐도 너무 예뻐요… 게다가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은 못참지 하면서 구매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오만과 편견은 제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로맨스 소설이라…(로맨스 별로 안좋아함)
702 젤다 피츠제럴드 발색
702 젤다 피츠제럴드는 3,5번의 매트 펄 컬러와 1,2,4,6번의 매트 컬러로 이루어져 있어요. 701보다 좀 더 차분한 색상이라서 이것도 예쁘더라구요. 저는 매트 펄 제형을 별로 신경 안쓰고 써서 괜찮은데 매트처럼 제형이 좋은 건 아니라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
705 메리 셸리 발색
705 메리 셸리는 좀 더 차가운 팔레트라 손이 많이 가진 않더라구요. 그렇지만 1번의 아이보리빛 크림 섀도우는 하이라이터로 예뻐요. 아이보리빛인데 핑크 펄이 들어가있어서 너무 또 하얗거나 노랗지 않은 컬러예요. 그리고 특히 5번의 글리터 섀도우가 정말 예쁘더라구요.
정말 영롱합니다… 갈색 바탕의 다색 펄 섀도우예요. 눈두덩이에 톡톡 얹기 딱 좋습니다.
이상 딘토 홀리데이 2023 크리스마스 캐롤 에디션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