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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치크, 아이팔레트, 하이라이터 리뷰

구찌 제품 상자 사진

구찌 치크, 아이팔레트, 하이라이터 리뷰

구찌 뷰티가 런칭하고 치크부터 시작해서 팔레트가 나왔고 이번에는 하이라이터 신상이 나왔더라구요.
하나씩 사모으다보니 제품이 조금 모여서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치크는 9가지 중 3가지를 샀고 팔레트는 3가지 중 1가지를 샀고 하이라이터는 5가지 중 1가지를 구매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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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치크 & 아이 파우더

구찌 치크 & 아이 파우더 팬 색

제품명: 구찌 블러시 드 보떼 치크 & 아이 파우더
색상: 01 실키 로즈, 02 텐더 아프리콧, 07 트루 핑크
가격: 93000원
용량: 5.5g

구찌 뷰티 런칭하고 처음 구매한 제품이 치크였어요.
눈에도 써도 된다는데 저는 치크로만 쓸 생각으로 치크 컬러들만 구매해 봤어요.
처음에는 1~6호만 출시되었다가 인기가 있었는지 7~9호도 추가로 나왔더라구요.

구찌 치크 발색

실키 로즈 / 텐더 아프리콧 / 트루 핑크

실키 로즈는 여리여리한 로즈 핑크 컬러라는데 저한테는 그냥 핑크색에 가까웠어요.
텐더 아프리콧(상품 상세페이지에는 애프리콧, 제품 구매칸에는 아프리콧이라고 되어 있어요)은 부드러운 살구빛 코랄이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이게 딱 정석 귤색으로 발색되더라구요.
트루 핑크는 쿨한 파스텔 핑크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라벤더색으로 발색되었어요.

질감은 뭐 감동적이다 그렇진 않고요
아무래도 아이랑 치크 겸용이다 보니 아이랑 치크 중간 제형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질감은 그냥 그랬어요.
뭔가 블렌딩도 잘되고 밀착력도 나쁘진 않고 싹 스며들면서 발색되는데 손으로 문지를때 부들부들하진 않아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자비없는 가격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이게 얼마짜린데 이정돈 해야지 이런 느낌?
막상 바르면 진짜 예쁘긴 해요.

아 왜 감동적이지 않는지 생각을 해보니까
케이스가 부실합니다… 그것도 매우…
제가 산 것 중에는 실키 로즈 케이스가 부실해서 잘 안맞물리더라구요.
대충 닫으면 약간 틀어져서 닫히는 느낌이 들어요.
닫을때 꼭 잘 맞물리는지 확인하고 닫아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텐더 아프리콧은 팬을 대충 붙였는지 발색할때마다 유격이 있어서 블러셔가 흔들거리더라구요.
가격도 엄청 비싼데 케이스가 시원치않아서 아쉽습니다.

구찌 아이팔레트

구찌 아이팔레트 팬 색

제품명: 구찌 팔레트 드 보떼 콰티오 멀티 아이팔레트
색상: 01 써머리나 브라운
가격: 107000원
용량: 9g

그 다음 관심가졌었던 팔레트를 구매했습니다.
이거 나오자마자는 엄청 인기가 있어서 전색상 품절나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재입고 기다렸다가 구매했습니다.

써머리나 브라운 발색

버드 블라썸 / 번트 체스넛 / 소프트 헤이즐 / 로즈 우드

버드 블라썸은 새틴 파우더 제형인데 흔히 말하는 쉬머 제형이예요. 색은 딱 아이보리 쉬머 컬러예요.
번트 체스넛은 매트 제형인데 이름 그대로 밤색입니다.
소프트 헤이즐도 매트 제형인데 토프 색상입니다.
로즈 우드는 매트 크림 색상인데 장미색상입니다.

저는 버드 블라썸, 번트 체스넛, 소프트 헤이즐은 사기 전부터 예쁠 것 같았고 실제로도 데일리하고 예뻐서 좋았어요.
근데 기대 이상으로 로즈 우드 색상이 예쁘더라구요?
블러셔나 립으로 쓰기에 딱 좋았습니다.
원팔레트 화장이 되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치크보다도 질감이 더 부드럽고 밀착력도 더 좋더라구요.

구찌 하이라이터

구찌 하이라이터 팬 색

제품명: 구찌 글로우 하이라이터
색상: 01 썬라이즈 골드
가격: 93000원
용량: 10g

이번에 하이라이터가 나왔는데 외국도 한국도 리뷰가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걱정하면서 블라인드로 구매해 봤어요.
2호는 제가 늦게 봐서 그런지 처음부터 없길래 핑크 빔이라고 하는 1호를 구매해 봤습니다.

썬라이즈 골드 발색

설명으로는 화이트 골드라고 해서 구매를 망설였는데 실제 유투브 리뷰들을 보면 핑크 빔이더라구요.
역시 구매해보니 핑크 빔이었습니다.

제형은 움푹 들어가는 젤리 제형이었어요.
저는 젤리 제형이라 그런지 왔는데 1/3 정도가 갈라져 있더라구요.
교환이 귀찮아서 그냥 사용중인데(웬만하면 교환 잘 안함) 구매하실 분들은 구매 이후에 꼭 제품 열어서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발색해보고 제가 가지고 있는 핑크 빔 하이라이터들을 같이 발색해 보았습니다.

핑크 빔 하이라이터 발색

1 오프라 클라우드9 / 2 투페이스드 팬시 핑크 다이아몬드 / 3 맥 페탈릭 메탈릭
4 맥 쇼골드 / 5 시세이도 츠쿠요미 / 6 구찌 썬라이즈 골드

진짜 핑크 빔들과 비교해서 발색해 보니 썬라이즈 골드가 완전히 핑크 빔까지는 아니더라구요?
핑크빔의 대명사인 클라우드9가 진짜 핑크빔 빡 도는 쉬머 하이라이터고
팬시 핑크 다이아몬드는 핑크빔이긴 한데 좀 아이보리 색이 들어간 핑크 쉬머 하이라이터였어요.
페탈릭 메탈릭, 쇼골드, 츠쿠요미는 글리터 하이라이터인데 생각보다 츠쿠요미가 노란 빛이 많이 돌더라구요.
혼자 사용하면 핑크 하이라이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들과 비교하니 확실히 노랗습니다.
썬라이즈 골드는 엄청 핑크 빔은 또 아닌것 같으면서도 그렇다고 노랗진 않고 클라우드9와 팬시 핑크 다이아몬드의 중간 정도의 핑크 빔이었습니다.

근데 썬라이즈 골드가 왜 비싼진 알 것 같아요.
제형 특성도 있겠지만 바탕색이 거의 없이 엄청 자연스러운데 밀착이 잘되어서 그 자리에 빔이 딱 나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썬라이즈 골드에 손이 엄청 잘 가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구찌 뷰티 제품들은 비싼데, 또 그만한 값은 어느정도 하더라구요.
아쉬운건 케이스?
케이스가 가격에 비해 잘 만들어졌다거나 하지 않고 예쁘지도 않은 것 같아요…

그럼 이만 구찌 치크, 아이팔레트, 하이라이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