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휘핑클라우드 섀도우, 블러셔, 틴트 리뷰
에뛰드에서 후카후카스튜디오 콜라보 제품인 휘핑클라우드 컬렉션이 새로 나왔더라구요.
후카후카스튜디오가 뭔지 잘 몰랐는데 공홈 들어가보니 귀여운 소품샵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귀여운 디자인의 키링을 주더라구요.
네이버에서 시키면 무우우 멜론 키링을 주고, 다른 사이트들에서 시키면 무우우 블루베리 키링을 주더라구요.
저는 나눠서 시켜서 둘다 갖고 있는데, 둘다 귀여워요.
그런데 키링은 이미 달고 다녀서 꼬질꼬질한지라…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그럼 제품들만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에뛰드 제품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휘핑클라우드 섀도우 팔레트
상자를 여니 귀여운 스티커가 있더라구요.
이걸로 팔레트 꾸미기를 하라는 것 같았어요.
근데 이거 클리오 댕댕이 쿠션때도 느낀건데 스티커가 잘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붙이진 않고 보관만 해놨습니다.
제품명: 에뛰드 플레이 컬러 아이즈
색상: 무우우 휘핑인가봄 / 베리소다 휘핑인가봄
가격: 28000원
용량: 11.75g
설명에는 웜룩으로 무우우 휘핑인가봄 팔레트, 멜론크림슈 블러셔, 멜론 스프레드 틴트 구성이고
쿨룩으로는 베리소다 휘핑인가봄 팔레트, 베리크림슈 블러셔, 베리소다 틴트로 구성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팔레트 자체는 매트는 굉장히 부드럽고 발색도 잘되더라구요.
글리터는 부드럽진 않은데 발색은 잘됐어요.
근데 발색 잘 되면 뭐다?
가루날림은 보너스다
그래서 가루날림이 좀 있긴 합니다.
그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우우 휘핑인가봄
발색해보니 웜이긴 웜인데 명도가 너무 높아서 저한테는 발색이 잘 되진 않더라구요.
거의 블러셔 색이나 애교살 색 위주로 구성되어있고, 화장할때는 아랫줄 3가지 색 이외에는 눈에 사용이 어렵겠다 싶었어요.
블러셔나 애교살 팔레트로는 잘 쓸 것 같아요…
근데 너무 밝아서 아쉬웠어요.
저보다 피부가 밝은 분들은 잘 쓸만한 팔레트 같은데 저한테는 너무 희끄무레하네요…
베리소다 휘핑인가봄
발색해보니 완전 쿨 팔레트더라구요.
쿨이어서 아쉬운게 저한텐 명도가 딱 맞고 구성도 적절해서 좋은데 쿨해서 손은 잘 안갈 것 같아요.
팔레트 구성 자체가 쿨 팔레트가 좀 더 좋을 것 같아요.
제가 22-23호를 사용하는데 이 컬러 사용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다고 생각해서요.
다른 분들에게도 잘 맞는 밝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휘핑클라우드 블러셔
블러셔 상자를 여니 퍼프도 같이 들어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젤리 제형 치크라서 퍼프도 같이 준 것 같아요.
젤리나 도우 제형 블러셔는 퍼프로 바르면 아무래도 편하고 좋더라구요.
제품명: 에뛰드 휘핑 벨벳 블러셔
색상: #멜론크림슈 / #베리크림슈
가격: 13000원
용량: 7g
멜론크림슈는 웜룩에 어울리는, 생기 코랄색이라고 하고 베리크림슈는 쿨룩에 어울리는, 차분 핑크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블러셔가 발색이 유독 안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있길래 꼭 발색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발색해보니 생각보다는 잘 되더라구요.
하도 안된다 안된다 하길래 진짜 안될줄 알았는데 그정돈 아니었어요.
발색이 아예 안된다 수준은 아니고 은은한 블러셔 같더라구요.
근데 본인이 발색 빡! 티가 빡! 이런 블러셔를 좋아한다면 발색이 안된다고 느낄만한 수준은 맞는 것 같아요.
휘핑클라우드 틴트
제품명: 에뛰드 프루티 듀이 틴트
색상: 04 베리 소다 / 05 멜론 스프레드
가격: 13000원
용량: 4.5g
저는 에뛰드 촉촉 틴트는 글로우 픽싱 틴트를 좋아하는데, 프루티 듀이 틴트는 처음 써봤어요.
프루티 듀이 틴트는 발라보니 스미면서 발리고, 제형이 가벼워서 발릴때도 슥 잘발리고 유지될때도 가볍게 유지되는게 장점 같아요.
단점은 너무 제형이 얇아서 입술색이 비쳐보여요.
마무리감이 오일광이라서 살짝 오일리할 수 있긴 한데 제형이 워낙 가벼워서 오일리함이 잘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거는 단점까진 아닌 것 같아요.
근데 발색을 해보니 또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둘다 그냥 웜 그 자체더라구요…
웜룩 / 쿨룩이 아니라 웜룩과 웜룩이었어요.
팔레트도 미지근룩과 쿨룩이더니 틴트도 설명에 잘 맞지는 않더라구요.
휘핑클라우드 컬렉션은 전체적으로 질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색도 예쁘게 잘뽑혔어요.
그런데 웜룩 / 쿨룩 설명과 다르게 실제 발색은 달라서 설명과 제품이 잘 안맞더라구요.
에뛰드 예전 퍼컬 초창기때부터 그러더니 맞지않는 웜쿨 설명은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걸 보고 고르는 소비자도 분명 있을텐데요.
미지근하거나 해서 누군가에게는 쿨, 누군가에게는 웜이면 저는 이해는 하거든요.
왜냐면 화장품 기획자도 사람인지라 본인한테 쿨하면 쿨 본인한테 웜하면 웜이라고 하겠죠.
그래서 쿨이라고 해놓고 미지근 나오거나 웜이라고 해놓고 미지근 나오면 이해는 돼요.
근데 아예 쿨 웜 딱 나뉘는데 억지로 밀면 저는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럼 이만 에뛰드 휘핑클라우드 컬렉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