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여름 잘쓴템 리뷰 – 7~9월 메데정산
요며칠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더라구요.
9월까지 내내 덥다가 드디어 여름이 끝났나봅니다.
그래서 여름 날씨가 끝난 기념으로 메데정산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전 메데정산, 잘쓴템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사진은 제멋대로 찍었는데, 글 순서는 제가 화장하는 순서대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기초
코스알엑스 세럼

제품명: 코스알엑스 더 6 펩타이드 스킨 부스터 세럼
가격: 23000원
용량: 150ml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는 코스알엑스 세럼입니다.
물처럼 주르륵 흘러서 쓸때 좀 불편하긴 한데 다음 기초의 흡수를 도와줘서 좋아요.

올해 상반기 메데정산에도 등장한 만큼 계속해서 잘쓰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2~3펌프만 사용하는데 벌써 1/3정도 썼더라구요.
맥 로션

제품명: 맥 라이트풀 C3 래디언트 하이드레이션 스킨 리뉴얼 에멀전
가격: 65000원
용량: 95ml
ELC 패밀리세일에서 구매해서 2023년 11월 메데정산에 처음 등장해서 계속해서 잘 쓰고 있는 맥 로션이에요.
근데 이거 글 처음에 쓸때는 44000원이었는데 1년새 21000원이나 올랐네요?
화장 전 기초는 이것만 쓰는데 다음에 살때가 무섭네요
ELC 패밀리세일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구달 선크림

제품명: 구달 맑은 어성초 진정 수분 선크림
가격: 10000원
용량: 50ml
기타: SPF50+, PA++++
구달 선크림이 인기가 있길래 궁금해서 구매해 봤어요.
계속 뜯지도 않고 보관만 하다가 이번 여름에 하도 더워서 기존에 쓰던 선크림이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가벼워보이는 구달 선크림을 개봉해 써 봤습니다.

확실히 가볍고 세럼 같은 제형이더라구요.

펴발랐을때도 백탁이 있거나 하진 않고 산뜻했습니다.
색조
맥 쿠션

제품명: 맥 스튜디오 픽스 롱웨어 쿠션 파운데이션
가격: 73000원
용량: 13g
기타: SPF 50, PA+++
맥 쿠션을 처음에 유튜브에서 보고 밀착력이 좋다는 말에 구매해서 사용해보았는데요,
확실히 이게 밀착력이 진짜 좋더라구요.
다만 매트하고 두꺼운 제형이라서 바를때 양조절을 정말 잘해서 얇게 발라야 피부표현이 예뻐보이는 쿠션이었어요.
그래서 여름에는 매트하고 오래가는 쿠션이 좋잖아요?
그래서 이 쿠션이 유독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저는 N18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패밀리세일에 다른 호수를 40% 할인해서 싸게 팔길래 구매해 보았습니다.

N11.5 – N15 – N18
N11.5는 확실히 밝아서 얼굴 가운데쪽에만 쓰고
N15랑 N18은 채도와 색상 차이만 있어서 아무거나 쓰긴 하는데, 저한테는 좀 더 살구색에 가까운 N18이 더 잘맞더라구요.
그래서 N18위주로 사용중이고 아마 다써서 리필을 구매한다면 N18을 살거같아요.
다이소 입큰 치크라이터

제품명: 입큰 퍼스널 톤 치크라이터 듀오
가격: 5000원
용량: 블러셔 2.8g, 하이라이터 3g
색상: 01 웜 라이터, 02 쿨 라이터
저는 여름에는 땀을 워낙 많이 흘려서 땀과 파우더가 뭉칠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리퀴드 쪽으로 많이 사용했었어요.
다이소 제품들이 핫해서 사고 써보다가 제일 손 많이 가는 제품이 이거예요.
치크 색도 예쁘고 하이라이터도 꽤 괜찮아요.

컨실러처럼 봉 타입이라 바르기도 편하고, 색도 예쁘고,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둘 중에 저는 쿨 라이터를 더 잘써서 몇개 이미 사다놨어요.
다이소 입큰 제품의 자세한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파우더(단종제품)

제품명: 루나 프로 마일드 피니셔
가격: 28000원
용량: 9g
제품명: 에뛰드 픽스 앤 픽스 기름종이 팩트
가격: 9500원
용량: 9.5g
둘다 단종제품인데, 저는 아직 잘쓰고 있어요.
뭐 특출난 제품까진 아닌데 기본기에 충실한?
그래서 왜 단종인지 궁금한 그런 제품들이에요.

왼쪽 루나는 너무 많이 써서 큰 브러쉬로는 잘 안묻어나와서 눈썹용,
오른쪽 에뛰드는 얼굴 전체 파우더용으로 쓰고 있어요.
루나는 이제 몇달만 더 쓰면 다 쓸 것 같아요.
저는 여름엔 오히려 파우더를 뭉칠까봐 잘 안써서 에뛰드 파우더가 많이 줄지는 않았어요.
다이소 태그 쉐딩

제품명: 태그 듀얼 멀티 쉐딩
가격: 5000원
용량: 9.4g
색상: 2호 모노 쿨
잘쓰던, 힛팬을 봤던 투쿨 쉐딩을 깨먹어서 다이소 쉐딩을 쓰고 있어요.
화장대에서 떨어뜨렸더니 산산조각 나더라구요.
투쿨 쉐딩의 유명한 단점, 힛팬보면 잘 깨짐을 못피하고 그만…
그래서 다이소 쉐딩을 쓰기 시작했는데 자연스럽고 괜찮더라구요.
오른쪽과 왼쪽을 섞어서 턱 쉐딩이나 코 쉐딩을 하면 좋더라구요.
턱 쉐딩을 할때는 오른쪽 위주, 코 쉐딩을 할때는 왼쪽 위주로 사용합니다.
네이밍 팔레트

제품명: 네이밍 컬러풀 아이 팔레트
가격: 29000원
용량: 6g
색상: 네세서리
제가 주종목이 섀도우라서 워낙 제품이 많다보니 거의 매일 다른 제품을 사용해서
이번에는 뭐를 주로 썼더라? 생각해보니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추석때 들고가서 아주 잘 쓴 팔레트인 네세서리를 골라봤습니다.

SNS에서는 카키 색상이 유명하긴 했는데, 저는 매트 4컬러인 네세서리가 데일리하고 제일 좋더라구요.

소프트한 크림 옐로우 베이지, 옅은 살구 빛의 스킨톤 핑크 베이지, 차분한 소프트 브라운, 뮤트 톤의 초콜릿 브라운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근데 이것도 어느새 단종이더라구요?
이거 꽤 괜찮고 네이밍스러워서 좋았는데 아쉬웠어요.
아이브로우

제품명: 손앤박 우드 아이브로우 펜슬
가격: 18000원
용량: 3g
색상: 01 애쉬그레이
제품명: 맥퀸뉴욕 마이 스트롱 아이브로우펜슬-하드파우더
가격: 12000원
용량: 1.2g
색상: 105 스톤그레이, 145 다크브라운
이번달에도 손에 집히는 펜슬 위주로 사용했던 것 같아요.
저번 메데정산에서도 나와서 자세한 설명은 패스하겠습니다.
입생로랑 틴트

제품명: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
가격: 53000원
용량: 5.5ml
색상: 432, 433, 434, 435
이번달에는 진짜로 거의 이것만 썼어요.
2020년 한정 밀크티 컬렉션 틴트예요.
바이닐 말고도 다양한 종류로 나왔었는데, 저는 이런 색감을 좋아해서 전컬러 샀었어요.

432 누드 앰플리파이어 / 433 베이지 리마스터드 / 434 오렌지 퍼포먼스 / 435 펌킨 리믹스
432와 433 컬러가 같아 보이지만 432는 누드 색이고 433은 핑크 색에 가까워요.
물론 색감 자체는 비슷합니다.
저는 사실 이거 살때는 제가 오렌지 컬러가 잘받는다는 오해를 하고 있어서 435 컬러를 가장 잘 썼었는데
요즘은 432, 433 컬러 위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입생로랑 틴트는 정말 잘 상해서 많이 버렸었는데,
이거 오래 쓰려고 하면서 관리법을 터득했어요.
우선 빼서 사용하고, 틴트 어플리케이터에 묻어있는 틴트를 전부 닦아냅니다.
어차피 틴트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까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다 닦아요.
그리고 틴트 입구도 혹시 뭐 묻어있으면 다 닦아냅니다.
근데 틴트 어플리케이터 다 닦아내면 묻지를 않기 때문에 닦을 건 거의 없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쓰면 안상하더라구요?
상하면 바로 냄새나 색분리가 일어나서 구분이 쉽기 때문에 잘 버린답니다…
온고잉 제품은 대충 관리하고 버리기 싫은 제품들은 이렇게 관리합니다.
이 제품 이외의 꿀조합을 발견했는데,

왼쪽은 프레시안 립스틱 7호 터치, 오른쪽은 롬앤 파파야 잼 컬러예요.

터치는 매트 립스틱이라 지금같이 각질이 올라오는 계절에 단독사용이 어렵고,
단독사용하면 립스틱이라 지속력도 길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파파야잼은 터치랑 비슷한 색이고 촉촉해서 좋은데 문제는 단독사용하면 입술색이 비쳐보이는 틴트라 저 색이 안나와요.
그리고 착색이 더 진한 색이라 더 딥해지는 단점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게 터치를 바탕으로 깔고, 파파야잼을 올려줬더니 예쁜 색감이 나오고 유지도 더 잘되더라구요.
그래서 이 조합으로 즐겨 썼었어요.
그러면 기초부터 시작해서 색조까지 2024년 7~9월에 잘쓴템 리뷰를 해봤는데요,
기초의 경우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색조는 다양하게 사용해봤어요.
어느새 2024년도도 3개월밖에 안남았네요.
그럼 남은 2024 4분기, 화이팅입니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