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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쿼드 아이 컬러 리뷰

헤라 쿼드 아이 컬러 상자 사진

헤라 쿼드 아이 컬러 리뷰

헤라에서 새로운 쿼드 섀도우팔레트가 나오면서 기존 컬러가 단종되었더라구요?
이걸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다가 결국 단종이 되어서야 리뷰글을 써보네요…
이미 단종이 되었지만 그래도 더 늦기전에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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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쿼드 아이 컬러

헤라 쿼드 아이 컬러 케이스 사진

제품명: 헤라 쿼드 아이 컬러
가격: 65,000원
색상: 01 클래시 코랄, 02 델리케이트 로즈, 03 누드 디스팅트
용량: 10.5g

그 전에 나왔던 2구가 비싼 가격과 애매한 컬러 구성으로 인해 나오자마자 사라졌다면
4구는 그래도 나오고 나서 꽤 버틴 것 같아요.
그래도 백화점 섀도우 치고는 엄청 단종이 빠른 편이지만요…

이게 참 톰포드 쿼드부터 느낀건데,
요즘 로드샵 제품들이 하도 잘 나오다보니 백화점 화장품 질감을 거의 유사하게 따라갔다고 생각해요.
물론 완전 질이 같다! 이런 느낌까지는 아니예요.
비슷하지만 막상 써보면 또 다르거든요.
밀착력, 지속력, 블렌딩 이런 종합적인 능력치는 아직도 백화점 섀도우가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만큼 훨~씬 위에 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예요.

그래서 느끼는거지만 요즘 백화점(럭셔리) 화장품이 질감으로 승부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로드샵 제품이지만 특정 제형에 몰빵할 경우,
이 팔레트는 매트만큼은 진짜 좋다, 저 팔레트는 펄만큼은 진짜 좋다 이런 팔레트가 요즘 자주 나오거든요.
그러면 질감으로는 어필이 거의 안된다고 봅니다.

그러면 럭셔리 화장품들이 가야 하는 길은 무엇이냐?
저는 색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로드샵들이 색감마저도 트렌디하고 유행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말하는 색감은 트렌디와 유행을 다르게 말하면 ‘데일리’ 거든요.
그래서 요즘 코덕들이 제품들 재미없다, 구매욕이 안든다 이런말 하는분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론 데일리 신봉자라서 로드샵 백화점 안가리고 구매하기는 하는데
소장품, 독특한 색감 이런거 찾는 분들이 진짜 로드샵이고 백화점이고 살게 없는건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백화점 화장품일수록 더 독특하고 참신한 제품을 내야한다고 봐요.
꼭 하이엔드 패션처럼요.
일반인이 보기엔 난해하고 저걸 어떻게 입어? 하지만 그런 제품들이 결국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거잖아요?
화장품도 마찬가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특한것만 내면 진짜 살사람 없는건 아는데요 그렇다고 럭셔리 브랜드가 박리다매할건 아니잖아요?
독특한거랑 데일리 선을 잘 지켜서 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만해도 한정에 하늘색, 초록색, 금색, 카키색 이런거 껴있으면 못쓰는거 뻔히 알아도 그냥 사거든요.
그런 방향이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럭셔리 브랜드가 한정장사하는게 이해는 갑니다.
그런 색들을 온고잉으로내면 재고관리가 답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헤라도 이번 새로운 쿼드 보면 확실히 독특한걸 껴넣는 시도를 했더라구요.
기존 헤라는 독특한 제품은 거의 내지 않고 한정마저도 데일리한 색감으로 내는데,
이번엔 4호가 엄청 독특해서 가격 떨어지면 사볼까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지금 리뷰하려는 기존 4구는 완전 데일리 그 자체라서 아마 단종이 된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구형이 되어버린 4구도 질이 좋아요.
밀착력 좋고 블렌딩 잘되고 합니다.
그래서 샀던건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단종이 된건 아쉽네요.
구성 자체는 데일리 4구라서 베이스, 펄, 음영, 아이라인 블렌딩으로 탄탄합니다.

01 클래시 코랄

클래시 코랄 팬 색
클래시 코랄 발색

소프트한 코랄 컬러에 맑은 글리터 포인트가 더해진 헤라의 시그니처 코랄이라고 합니다.
저한테는 코랄이라기보다는 코랄 ‘베이지’에 가깝게 느껴졌어요.

02 델리케이트 로즈

델리케이트 로즈 팬 색
델리케이트 로즈 발색

로즈, 모브, 애쉬브라운 컬러가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해주는 뮤티드 로즈 컬러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로즈보다는 로즈 브라운 컬러에 가까웠어요.

03 누드 디스팅트

누드 디스팅트 팬 색
누드 디스팅트 발색

미디엄톤의 아이보리, 베이지, 딥브라운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완벽한 음영을 위한 팔레트라고 합니다.
이 팔레트는 설명이랑 비슷한 색이 나왔어요.

4구를 꺼낸김에, 그 직전 섀도우였던 2구도 꺼내봤어요.

헤라 2구 팬 색

저는 다 모으진 않고 그냥 몇개만 샀었거든요.
나오자마자 사서 거의 정가주고 샀는데 나중에 이 색들을 엄청 싸게 팔아서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01 보니 / 06 라이커블 / 09 플로렌스 / 90 갈레트

제가 데일리한 색을 좋아하는건 맞는데, 2구 구성이 거의 저런 식이었어요.
심지어 한정이었던 90 갈레트 색상도 굉장히 데일리한 편이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꺼내 써봤는데도 질이 괜찮고 색은 예쁘더라구요.

그럼 이만 헤라 쿼드 아이 컬러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