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가을 2024 플랑 드 파리 한정 제품 리뷰
디올에서 가을 한정 컬렉션인 플랑 드 파리 컬렉션이 나왔더라구요.
출시 전부터 SNS에서 핫하길래 꼭 사야지 했어요.
1차 물량 나왔을때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고민하다가 놓치고 2차 물량 풀렸을 때 겨우 구매했네요…
블러셔 1종, 섀도우 팔레트 4종이 출시되었는데 그 중에서 저는 블러셔 1종과 팔레트 2종을 구매해 봤습니다.
다른 디올 제품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저는 백화점몰 물량이 많이 없다고 하기도 하고 블러셔는 공홈에서만 풀린다고 해서 공홈에서만 샀어요.
근데 재고 상황 때문에 하나씩 사서 사은품은 기본 사은품 말고는 아예 못받았어요.
파우치나 거울 주는 것 같던데 조금 아쉽습니다….
디올 루즈 블러쉬
제품명: 디올 루즈 블러쉬
색상: 388 트리옹프
가격: 76000원
용량: 5.7g
디올 한정 제품 가격이 온고잉 제품보다 비싸더라구요?
가격이 미친걸까요? 제가 미친걸까요?
트윌 로즈만 해도 72000원이었는데 왜 더 비쌀까요…
그래도 사는 저같은 호구가 있어서일까요
비싸도 너무 비싸졌어요
물론 요즘 물가 생각하면 이것도 물가 상승 만큼 같이 올랐다 싶긴 한데 그래도 비싸요
좀 봐주세요 너무 비싸요…
솔직히 양각은 미쳤습니다.
이게 디올이지 이게 프랑스지 하는 느낌이 확 듭니다
물론 발색하면 양각이 뭉개집니다.
색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소프트 핑크 색이라던데
저한테는 많이 밝고 살짝 푸를 정도의 색감이라서 라벤더 핑크 색에 가깝게 발색되었어요.
저는 푸른 빛이 많이 나게 발색되는 편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까진 쿨하진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얼굴은 또 손목과 다르게 붉어서 얼굴에서는 핑크색 맞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디올 핑크 블러셔들과 비교 발색도 해 보았습니다.
트윌 로즈 / 미차 / 로즈 카프리스 / 튀튀 / 로즈 카프리스(구형) / 오제 / 핑퐁 / 롤리 글로우 / 트리옹프
발색해보니까 의외로 제일 비슷한게 롤리 글로우더라구요. 롤리 글로우가 라벤더빛이면 트리옹프는 롤리글로우의 펄 없는 핑크 버전 같았어요.
다른 블러셔들하고는 별로 안비슷했어요.
저번에 롯데월드몰에만 잠깐 풀렸던 디올 한정 블러셔(이름 까먹음)은 없어서 그것과는 비교를 못해봤지만, 그 제품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잘 산 것 같아요.
제형은 근데 좀 아쉬웠어요.
디올 블러셔 매트 제형이 저는 계속 밀리더라구요.
손으로 발색할 때마다 밀려나와서 계속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구형은 그래도 덜한데 리뉴얼 되고나서는 더 심해졌어요.
브러쉬로 잘 밀착해 바르면 괜찮긴 합니다.
트리옹프도 매트라 그런지 손으로 얹었을때는 밀려서 톡톡 두들기면서 발색한거예요.
디올쇼 5 꿀뢰르
여러분 드디어 디올의 파우치가 돌아왔습니다!!!
구형에 있던 벨벳 파우치가 리뉴얼하고 없어져서 불평불만이 많거든요.
한정이라서 임시로 나온걸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 있더라구요!
벨벳 파우치는 아니고 그냥 천으로 된 도톰한 파우치인데 문양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물론 대신 가격이 온고잉 제품보다 2만원 비싸긴 해요…
생각해보면 내가 호구일지도…
아무튼 제가 근데 디올에게 바라는게 이런거거든요?
벨벳 파우치 왜뺐냐고
가격도 올렸는데 왜뺐냐고
이걸 바라는거라고
제품명: 디올 디올쇼 5 꿀뢰르
색상: 663 생토노레, 983 샹젤리제
가격: 119000원
용량: 4g
용량도 온고잉 제품의 반토막, 가격은 2만원 올랐지만 예쁘긴 예쁩니다…
웜-생토노레 / 블랙-30 몽테뉴 / 쿨-샹젤리제 / 블루-에뚜왈 컨셉의 4가지 팔레트로 출시되었더라구요.
저는 보자마자 우선 생토노레는 제꺼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샹젤리제 컬러가 출시 전부터 SNS에서 핫하더라구요.
그래서 샹젤리제도 같이 사봤습니다.
663 생토노레
진짜 너무 예쁩니다…
완전 제 취향 컬러 모음집이예요.
공홈에는 따뜻한 글리터리 골드 / 부드러운 글리터리 누드 / 사틴 만다린 / 밝은 코랄 / 매트 테라코타 구성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어요.
제게는 샴페인 쉬머 / 오팔 글리터 / 옐로우 쉬머 / 핑크 글리터 / 오렌지 쉬머로 느껴지긴 했지만요.
매트한 색상이 없어서 다른 팔레트를 쓰고 위에 얹는 용도로 주로 써야 하지만, 타퍼로 쓰면 정말 예쁜 컬러 구성이예요.
983 샹젤리제
샹젤리제는 왜 인기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타퍼로 써도 될만큼 생각보다 무난하고 예쁜 색감 위주더라구요.
공홈 설명대로라면 루미너스 누드 / 글리터리 화이트 / 부드러운 핑크 / 글리터리 로즈우드 / 버건디 색 구성이라고 합니다.
저한테는 핑크 하이라이터 / 오팔 하이라이터 / 화이트 쉬머 / 베이지 베이스의 글리터(스페이스 카우보이가 생각나는 색감) / 버건디 쉬머 처럼 느껴졌어요.
이 팔레트 역시 이것만으로는 화장이 어렵고 화장은 다른 팔레트로 완성한 후에 이 팔레트로 글리터를 얹어주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디올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가격도 부담되지만 그래도 사는 이유는 질감 색감 때문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발색해보면서 미쳤다 미쳤다 하면서 발색했거든요.
섀도우 밀착력도 진짜 좋아졌고 블러셔는 오랜만에 나온 흰기낭낭한 핑크 색감이라서 좋았어요.
솔직히 최근에 산 디올 제품들은 감흥이 크게 없었는데, 이번엔 정말로 크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럼 디올 가을 2024 플랑 드 파리 한정 제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